네이버페이 결제시 포인트 추가…사용성 확대 시동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3일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1월부터 네이버페이 포인트 플러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네이버페이 공지사항 캡쳐

네이버가 내년부터 네이버쇼핑에서 네이버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사용하면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해 주는 등 네이버페이 사용성을 확대에 적극 나선다.

23일 네이버페이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 1월부터 네이버페이 포인트 플러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에서 쇼핑할 때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구매 적립금 이외에 플러스 적립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3개월 간 30만원, 7건 이상 구매 확정시, 다음 3개월 간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할 때마다 총 2%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네이버가 내년부터 네이버페이 사용성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15년 네이버 아이디로 결제와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를 만들었다.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네이버페이 사업부문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출범했다. 향후 개편되는 메인 화면에 네이버쇼핑과 네이버페이 등 커머스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페이 가입자는 2600만명이고 올해 상반기 거래액만 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결제할 수 있는 가맹점 수는 25만곳이 넘었다.

김소혜 한화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네이버페이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에이아이템즈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상품 검색에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내년엔 쇼핑 결제 솔루션인 네이버페이가 포함된 IT플랫폼 매출액은 23% 성장한 4149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