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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쓰나미 사망 429명으로 늘어 "전염병 창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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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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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대피소에 수천명…깨끗한 물·의약품 부족"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을 쓰나미가 강타한 사흘 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 서있는 인니 사람들. © AFP=뉴스1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을 쓰나미가 강타한 사흘 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 서있는 인니 사람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을 강타한 쓰나미(津波·지진해일)에 따른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열악한 현지 위생환경 탓에 전염병 창궐 등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번 쓰나미 피해 사망자가 25일 현재까지 429명, 실종자는 15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485명이다.

또 쓰나미로 집을 잃은 이재민 수천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현장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전문가들의 쓰나미 추가 발생 가능성 경고 탓에 피해지역으로 되돌아가길 두려워하고 있다.

재난구호단체에서 일하는 한 의료진은 현장 상황과 관련, "많은 어린이들이 두통과 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우리에겐 물이 충분치 않다. 평소보다 의약품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공공 취사장을 설치하고 필수품과 텐트를 보급해 이재민들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흐르는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쓰나미로 도로 등이 유실되면서 고지대로 대피한 일부 이재민들에겐 아예 접근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구조당국은 탐지견과 드론(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해 쓰나미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생존자 및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

현지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우린 아직 건물잔해 속에 파묻혀있을 수 있는 희생자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쓰나미는 순다 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해저 산사태가 발생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22일 오후 4시와 9시에 연이어 분화했고, 마지막 분화로부터 24분 뒤 쓰나미가 밀려들었다고 설명했다.

지진과 달리 화산 분화에 따른 쓰나미의 경우 사전에 징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은 "쓰나미 조기경보 쳬계가 미흡해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이 없었다"며 "그래서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만조기가 끝나는 26일까지 이 일대 지역에 쓰나미 경계경보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진과 화산 피해가 잦은 인도네시아에선 올 9월에도 보르네오 동쪽 술라웨시섬 팔루 일대를 진원으로 하는 리히터규모(M)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2000명이 넘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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