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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 36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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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 36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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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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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기간 연장된 곤 전 회장은 내년 1월1일까지 구치소에

그레그 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가 25일 보석 허가를 받아 이날 밤 일본 도쿄 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에서 체포된 그레그 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가 36일 만에 풀려났다. 함께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은 앞서 구금이 연장된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켈리 전 닛산 대표이사는 25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이 보석을 승인해 이날 밤 10시45분께 구치소를 나왔다. 보석금은 7000만엔(7억1000만원)이다. 도쿄지검은 이 결정에 불복해 준항고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켈리 전 대표의 보석에 일본 내 머무를 것, 니시 히로히토 닛산 CEO(최고경영자) 등 사건 관계자와 접촉 금지 등의 조건이 붙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닛산은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켈리 전 대표와 접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지검은 곤 전 닛산 회장에 대해 자신의 보수를 500억원가량 적게 기재하고 회삿돈을 자택 구입 등에 쓴 혐의로 체포했으며, 켈리 전 대표도 이에 관여한 혐의로 이날 같이 체포됐다.

한편 보석으로 풀려난 켈리 전 대표와 달리 곤 전 회장은 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 검찰은 지난 21일 곤 전 회장이 자신의 자산관리회사의 운용 손실을 닛산자동차가 부담하도록 했다며 특별배임혐의를 새로 적용해 재체포했으며, 23일 법원에 의해 구금 연장이 받아들여졌다. 곤 전 회장은 일단 내년 1월1일까지 구치소에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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