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시스템, 국내 최초 스마트 운송 시스템 '덤프랜드' 주목

㈜노바시스템이 화물 운송업체의 수기 정산 방식을 탈피한 '스마트 운송 시스템'을 선보여 업계에 새바람을 예고한다.


실시간 온라인 자동 정산 프로그램인 '덤프랜드(DUM Friend)'는 모바일과 웹으로 쉽고 간편하게 운송 정산 및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기존 종이전표와 엑셀 등을 이용해 수기로 작업하던 방식에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전표 분실과 정산 입력 오류, 청구 손실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박준식 노바시스템 대표

박준식 노바시스템 대표는 다년간 건설·운송 업계에서 일하면서 체험한 현재의 운송 정산·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창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박 대표는 "스마트 시대에 아직도 수 천장의 종이전표를 주고 받는 운송시스템이 시대에 뒤쳐진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 우체국이나 택배 회사의 경우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배송 추적과 재고 현황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골재와 토사, 폐기물 등을 운반하는 운송 업계는 아직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불편함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속된 차량이 많을수록 한달 운송 내역과 마감 때 업체에 운송에 대한 청구량도 많아진다. 많게는 한달 청구 전표 수량이 수천장에 달하기도 한다"며 "특히 운송 정산 업무 외 기타 공제 항목과 기사 근태, 급여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수기로 처리하다보니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혹여나 실수할 경우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덤프랜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한 혁신적인 스마트 운송 시스템으로, 현재 서비스 이용객인 덤프트럭 차주와 운송 회사의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덤프트럭 차주의 경우 종이전표와 일보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만 하면 저장 및 등록이 완료된다. 이후 자동 정산이 이뤄져 실시간으로 나의 운송 내역과 매입·매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운송 회사는 운송 정산 프로세스의 자동화로 △거래처별 매입 매출, △차량별 운송비, △기사근태 및 급여관리, △차량관리, △지입관리, △공제관리 등 운송 거래에 관한 업무 처리가 비약적으로 수월해진다. 이를 통해 시간·비용 절약 효과로 회사의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운송 회사, 골재생산회사, 레미콘회사 등 약 400개사의 거래처를 확보했으며,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송사 유치와 서비스 확장, 인지도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바시스템은 구직자와 구인 회사 간의 매칭을 지원, 기사 전용 구인구직 잡 플랫폼 '스마트 드라이버'도 출시했다.

회사는 건설장비 또는 대형 화물트럭 기사를 구하는 구인 공고를 무료로 등록할 수 있고, 일자리를 구하는 전문 기사도 이력서를 올릴 수 있다.

박 대표는 "향후 현 프로그램에 GPS 기반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운송 정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나아가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시스템은 수원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우수기업으로, 청년 창업가인 박준식 대표는 장년 인재인 김진욱 전무와의 협업을 통해 창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는 "프로그램 개발 영역에서 연륜이 높은 김진욱 전무로부터 자문을 얻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또한 아이템 사업화부터 프로그램 개발, 출시에 이르기까지 수원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의 지원이 주효했다. 세무·특허·회계·마케팅·투자유치 등 분야별 유익한 창업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