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년 평화정착 계속 협력”…공동연락사무소 종무식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서울=뉴시스】 1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 참석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1.17. (사진=통일부 제공)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남북은 28일 내년에도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통일부는 이날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와 관련해 “양측은 올해 남북관계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연락사무소가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는데 대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2019년에도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해서 남북이 계속해서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남북 소장을 각각 맡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두 사람이 회의를 하는 것은 지난 7일 이후 3주 만으로, 사실상 올해 마지막 소장 회의다.

남북은 올해 9월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주 1회 소장 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천 차관은 매주 금요일마다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를 보면서 전종수 소장 또는 황충성 소장 대리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천 차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오후에 공동연락사무소 종무식을 주재했다. 종무식에는 공동연락사무소 직원 및 지원시설 인원들이 참석했다.

통일부는 “천 차관은 업무 유공자들에 대해 통일부장관 표창장을 수여 하고 올해 공동연락사무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힘써준 직원들과 지원시설 인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