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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도 슈퍼셀처럼 팔릴까… 과거 게임 '빅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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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 김지영 기자
  • VIEW 8,755
  • 2019.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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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몸값 10조 육박 전망… 슈퍼셀·액티비전 사례처럼 '컨소시엄' 인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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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 매각은 이뤄질 수 있을까. 기업 M&A(인수·합병)가 활발한 게임시장에서도 1조원이 넘는 '빅딜'은 손에 꼽힌다. 10조원에 달하는 넥슨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과거 빅딜은 대부분 유력 업체가 컨소시엄을 꾸려 M&A를 단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중국 텐센트는 막대한 자금 동원 능력을 바탕으로 슈퍼셀, 라이엇게임즈, 에픽게임즈 등 게임사를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텐센트 M&A 사례 중 2016년 단행한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 인수 규모가 가장 컸다.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브롤스타즈' 등 흥행작을 배출한 모바일게임사다. 텐센트는 소프트뱅크, 슈퍼셀 전·현직 임직원들이 보유한 슈퍼셀 주식 76.9%를 인수하면서 77억달러(당시 약 8조7000억원)를 지출했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중국 텐센트는 2016년 모바일게임사 슈퍼셀을 77억달러에 인수했다. /사진=슈퍼셀 홈페이지.
중국 텐센트는 2016년 모바일게임사 슈퍼셀을 77억달러에 인수했다. /사진=슈퍼셀 홈페이지.
미국 액티비전블리자드가 2013년 최대주주 비방디 유니버셜로부터 독립할 당시 거래 규모는 82억달러(약 9조150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도 텐센트가 자금을 댔다. 당시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4억2900만주를 58억3000만달러에, 바비 코틱 대표와 브라이언 켈리 회장, 텐센트가 주도한 투자 컨소시엄 ASACII가 1억7200만주를 23억4000만달러에 사들였다. 지분 인수 이후 ASACII가 지분율 24.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블리자드' 시리즈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콘솔 게임사 액티비전의 지주사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바일게임사 킹디지털엔터테인먼트(이하 킹) 인수 역시 게임업계 빅딜 중 하나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캔디크러쉬' 시리즈로 급성장한 영국 모바일게임사 킹을 59억달러(당시 6조6700억원)에 사들였다. 자사의 최대 취약점으로 꼽혔던 모바일게임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다.

국내 게임사의 M&A 중에서는 2016년 말 넷마블이 단행한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Kabam)의 밴쿠버 스튜디오 인수가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당시 넷마블은 인수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카밤 밴쿠버는 마블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MMG(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 개발사다. 수준 높은 개발력과 북미 지역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넷마블은 카밤 밴쿠버에 앞서 이스라엘 소셜카지노 게임사 플레이티카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중국 게임사 상하이쥐런네트워크가 주도한 중국 컨소시엄에 밀려 인수에 실패했다. 상하이 컨소시엄이 지불한 인수금액은 44억달러(약 4조9000억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기업이 10조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게임사를 인수하기란 매우 어렵다"며 "실제 넥슨 매각이 성사된다면 여러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꾸리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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