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10조 빅딜'… 넥슨 어떻게 팔릴까?

머니투데이
  • 김지영 기자
  • 서진욱 기자
  • VIEW 13,220
  • 2019.01.06 14:13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해외 주도 컨소시엄 구성 전망, 텐센트 유력후보… 게임계열사만 매각 가능성도

image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사) 대표가 회사를 매물로 내놓으면서 향후 매각 방식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다. 자금력을 갖춘 해외 기업들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힌다. 기업가치가 10조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특정 기업 주도로 컨소시엄을 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게임 계열사들만 따로 떼내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10조 육박하는 기업가치… 해외 주도 컨소시엄 '유력'=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등이 보유한 NXC 주식 전량(98.84%)의 가치는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부문 중간지주사격인 넥슨 일본법인의 주식 가치만 6조원을 넘어선다. 여기에 기타 계열사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질 수 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1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텐센트, 알리바바, 월트디즈니 등 해외 기업들이 꼽힌다. 국내에선 게임사에 10조원을 투입할 여력이 있는 기업이 없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매각 주관사로 해외 증권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선정한 것 역시 해외 매각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거래 규모가 워낙 커 다자간 컨소시엄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특정 기업 주도로 국내외 펀드를 동원하는 형태다. 이 경우에도 텐센트가 유력 인수 후보다. 연이은 게임사 M&A(인수·합병)로 사세를 확장한 텐센트는 컨소시엄을 조성하는 방식을 활용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슈퍼셀이다. 텐센트는 2016년 슈퍼셀 인수 당시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자금 77억달러(당시 약 8조7000억원)를 마련했다. 텐센트가 넥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꾸릴 경우 카카오 (124,000원 보합0 0.0%), 넷마블 (113,500원 상승1500 1.3%) 등 텐센트가 주요 주주로 있는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매각 추진을 사실상 시인하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보답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넥슨이 중국 기업으로 매각될 경우 후폭풍을 고려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텐센트가 매각 주관사로부터 NXC 관련 정보를 받아갔다는 보도가 나와, 중국 매각의 불씨는 여전하다.

위정현 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과 교수)은 "텐센트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컨소시엄을 꾸려 넥슨을 인수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며 "훗날 넥슨 주식을 추가로 인수하거나 되팔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0조 빅딜'… 넥슨 어떻게 팔릴까?
◇'게임' 분할매각 가능성도… 넥슨 기업가치 '최고점'=
넥슨과 넥슨코리아, 네오플 등 게임 계열사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전체 회사를 매각하는 것보단 원활하게 인수 대상을 찾을 수 있어서다. 신사업 의지를 밝힌 김 대표가 비게임 계열사를 사업기반으로 삼을 가능성도 높다. 앞서 김 대표는 NXC를 통해 블록체인(코빗, 비트스탬프), 유모차(스토케), 레고 거래(브릭링크), 애완동물 사료(아그라스 델릭) 등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넥슨 기업가치는 현 시점이 최고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M&A 귀재’로 불리는 김 대표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매각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넥슨은 실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주요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핵심 계열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중국 로열티 매출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다른 계열사들은 그렇지 않다. 네오플은 2017년 연간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7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비해 넥슨 영업이익은 8856억원으로 네오플보다 2500억원 이상 적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조원에 달하는 M&A는 텐센트마저도 부담스러운 규모”라며 “투자자들이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수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비만당뇨클리닉 (5/10~)
남기자의체헐리즘 (1/15~)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