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72만원 내면 현대차 최대 3개 차종 마음대로 탄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현대자동차가 월(月)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235,000원 ▲4,000 +1.73%)가 월(月)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월 단위 이용요금 72만 원(부가세 포함)을 내면 이용기간 내 주행거리 제한 없이 쏘나타·투싼·벨로스터 중 월 최대 3개 차종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날부터 10개월간 서울에서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매월 1회에 한해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중 한 차량을 48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약-결제-차량교체-반납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단, 차량 교체는 최소 3일 전에 전용 앱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차량 배송과 회수 서비스는 서울 지역에 한해 제공되지만 서울에 직장을 둔 수도권 거주자들도 직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가입자는 50명 한정으로 모집한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를 취득한 지 1년이 경과하고 본인 명의의 개인·법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자동차세 등 차량 관련 비용을 월 1회 결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한편 현대 셀렉션은 '현대차-현대캐피탈 딜카-중소 렌터카 회사'의 3자 간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중소 렌터카 회사는 고객에게 차량을 제공(임대)하고 현대캐피탈의 차량 공유 서비스 플랫폼 딜카는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며, 현대차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 공유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의 차량 관리 번거로움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