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당협위원장 후보 발표…현역의원 김현아 탈락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8일 서울 강남 등 15개 지역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전주혜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일 동안 70개 지역에 250명의 당협위원장 후보자를 면접했고, 그 결과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담을 수 있는 지역과 인물들이 지원한 15곳을 압축해 전날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강특위는 총 15개 선거구에 지원한 당협위원장 후보 36인 명단을 발표했다. 20대 국회 현역의원 중에서는 김순례 의원이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당협위원장 후보로 뽑혔다. 반면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서울 강남구을 당협위원장에 지원했으나 해당 지역구 후보 3인 명단에 들지 못했다. 36명 중 전직 의원 출신은 7명이다.

조강특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15개 지역에 대해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 오디션을 실시한다.

공개 오디션은 조강특위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정된 2~3인의 지원자가 참여한다. 지원자간 상호 토론, 조강특위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평가단 평가를 거쳐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정책 전문성, 경쟁력, 대여 투쟁력 등을 갖춘 인재를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공개 오디션에 합격한 후보자는 비대위의 의결을 거쳐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 최종 결정된다.

전주혜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공개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결정할 지역과 후보들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어 "전국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1일 50명씩 총 150명)이 3일 동안 직접 조직위원장 선정에 참여함으로써, 직접 민주주의 구현과 함께 당원의 권리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은 "조강특위와 평가단 배점이 각각 60점과 40점"이라며 "조강특위에서 한번 심사를 했기 때문에 그분들에 좀 더 알 수는 있겠지만, 예선과 본선 개념이라고 한다면 예선에서 가진 선입견을 배제하고 본선에서 어떠한 역량 펼치느냐에 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공개오디션 대상지역 및 후보자 프로필.

△서울 용산구 : 권영세(前 제16‧17‧18대 국회의원) 황춘자(前 서울매트로 경영기획본부장)

△서울 양천구을 : 손영택(공간정보산업협회 기술연구원장) 오경훈(前 제16대 국회의원)

△서울 강남구을 : 이수원(前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 이지현(前 서울시의회 의원) 정원석(청사진 대표)

△서울 강남구병 : 김완영(前 국회의장실 정무비서관) 이재인(前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실 여성가족비서관)

△서울 송파구병 : 김범수(前 여의도연구원 이사) 김성용(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당개혁위원회 위원)

△부산 사하구갑 : 김소정(부산 사하구의회 의원) 김척수(부산광역시의회 의원)

△대구 동구갑 : 김승동(한국 NGO신문 회장) 류성걸(前 제19대 국회의원)

△울산 울주군 : 김두겸(前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서범수(前 울산지방경찰청 청장) 장능인(前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 김민수(한국창업진흥협회 협회장) 김순례(제20대 국회의원)

△경기 안양시만안구 : 김승(前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노충호(前 경기도의회 의원) 장경순(前 경기도 연정부지사)

△강원 원주시을 : 김대현(前 조선일보 기자) 이강후(前 제19대 국회의원)

△충남 당진시 : 김동완(前 제19대 국회의원) 정용선(前 충남지방경찰청 청장)

△경북 경산시 : 안국중(前 대구광역시 경제통상국장) 윤두현(前 청와대 홍보수석) 이덕영(하양중앙내과의원 대표원장)

△경북 고령·성주·칠곡군 : 김항곤(前 경북 성주군수) 이영식(대경경제성장포럼 대표) 홍지만(前 제19대 국회의원)

△경남 밀양시의령·함안·창녕군 : 박상웅(前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 신도철(숙명여자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조해진(前 제18․19대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