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리미엄 자동차 'DS7 크로스백' 韓 첫출시 5190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DS 브랜드 이브 본느퐁(Yves Bonnefont) CEO와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가 DS 7 크로스백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한불모터스

프랑스 대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오토모빌(이하 DS)이 8일 플래그십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 'DS 7 크로스백'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DS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DS 브랜드 첫번째 단독전시장인 'DS 스토어'를 열고, 오는 9일부터 DS 7 크로스백 판매에 들어간다.

2014년 푸조·시트로엥그룹에서 독립해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DS는 프랑스의 명품 제조 노하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델들을 선보이며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새 영역을 개척해왔다.

DS 7 크로스백은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이다. 33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브랜드의 야심작이다.

준중형급 SUV인 DS 7 크로스백은 2.0리터 블루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를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을 발휘한다.

특히 DS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가죽 장인들이 소재의 선택부터 배치까지 모든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품격 높은 실내 공간을 연출한 것도 특징이다.

DS 7 크로스백은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야간에도 전방 도로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DS 나이트 비전'도 적용했다.

C세그먼트 SUV 최초로 반자율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이 적용됐다. 여기에 자동 긴급 제동창치 등 10가지의 기본 안전사양과 6가지의 첨단 안전사양이 추가로 포함된다. 유로앤캡(NCAP)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

DS 7 크로스백은 총 두 개의 트림이 국내에 출시된다. 쏘시크 트림이 5190만원, 그랜드시크 트림이 5690만원이다.

서울 성수동 직영 서비스센터에 DS 라운지와 전용 리셉션, 전담 인력을 마련한다. 아울러 연내에 DS 전시장 3곳을 추가로 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선보이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