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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국과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대단히 순조롭다"고 말했다. 다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미국의 무역협상 위임대표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틀째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양국이 90일간 무역전쟁 중단에 합의한 후 첫 대면 회담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는 긴장이 고조됐다. 미국은 중국산 상품 2500억달러어치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미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각종 경제제표들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이러한 점이 이번 협상에서 미국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미국 경제가 무역전쟁으로 인해 아직 크게 타격을 받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수주 동안에는 미국에서도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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