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류가 흐르는 2019년

9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이 한온시스템 (4,880원 ▼150 -2.98%)에 대해 작성한 '전류가 흐르는 2019년'입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019년은 한온시스템에 있어 의미가 깊은 해라고 평가하며 3가지 이유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3분기에 인수한 마그나의 공조사업부(FP&C)가 2019년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테슬라의 모델 3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상반기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폴크스바겐의 본격적인 전기차 플랫폼, MEB를 활용한 전기차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미국 포드가 MEB 플랫폼을 공유할 의지를 드러내면서 한온시스템이 추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밖에 박 연구원은 보고서 내에 다양한 도표 등 시각물을 첨부함으로써 13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도 가독성을 높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2018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4400억원은 유럽에서의 국제표준시험법(WLTP) 시행에 따른 주요 고객사, 특히 폴크스바겐의 판매 부진, 중국에서의 신차 판매 부진 등으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4분기가 끝난 지금 중국에서의 실적은 3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및 테슬라의 우수한 분기 실적 등의 호재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이나마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13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356억원)를 상회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2019년 2분기부터는 지난해 3분기 인수한 마그나의 공조사업부(FP&C)가 실적에 반영된다. 테슬라의 모델 3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중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의 본격적인 전기차 플랫폼, MEB를 활용한 전기차는 4분기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포드가 MEB 플랫폼을 공유할 의지를 드러내면서 한온시스템의 관련 부품 공급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2019년 EPS(주당순이익)의 19.1배로 1년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의 1년 평균치인 18.6배에 준하기도 한다. 리스크는 한국산 차량에 대한 미 정부의 과세 여부 지속 및 주요 고객, 현대차그룹에 대한 엔진 리콜 소송 지속에 따른 판매 불확실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