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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감사원, 6년째 제자리 '상암 롯데몰' 관련 서울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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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 2019.01.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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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 인허가 결정에 최대 분수령 될 듯...주민단체는 개발반대 망원시장 앞서 시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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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서울시가 롯데쇼핑에 매각한 이후 6년째 공터로 남아있는 상암 롯데몰 부지. 현재 잡초만 무성한 채 가림막에 둘러쌓여있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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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감사원, 6년째 제자리 '상암 롯데몰' 관련 서울시 감사

감사원이 6년째 표류 중인 '상암 롯데몰' 개발 건과 관련해 서울시에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감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상암 롯데몰 인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감사 결과에 따라 시정조치 등 행정제재가 내려질 경우 서울시의 부담이 커져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를 대상으로 상암 롯데몰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이 유통업체의 점포 출점관련 지자체의 인허가 절차에 대한 감사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감사원은 상암 롯데몰 개발이 지연되는 이유와 함께 인허가 과정에서 서울시의 불합리한 행정 절차는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다. 직접적인 감사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사원이 전반적인 업무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암 롯데몰 건도 포함됐다"며 "지난해 12월 상생협력과와 공정경쟁과 등 관계 부서를 대상으로 자료 조사를 완료했고 현재도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상암 롯데몰은 2013년 롯데쇼핑이 서울시로부터 지하철 6호선 DMC역 인근 부지(2만644㎡)를 1972억원에 매입한 이후 6년째 첫 삽도 못 뜨고 있다. 망원시장 등 인근 소상공인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쇼핑은 3개 필지(2만644㎡) 중 가장 큰 필지(8162㎡)를 비(非)판매시설인 오피스텔로 사용하고, 나머지 2개 필지(6162㎡, 6319㎡)를 통으로 묶어 복합쇼핑몰로 개발하는 '합필' 방식을 제시했지만 망원시장 측은 여전히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시와 롯데쇼핑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인허가 행정 일정을 조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렇다할 진전은 없다. 지난해 6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암 롯데몰 관련 인허가 심의가 부결된 이후에는 안건으로도 다뤄지지 않고 있다.

상암 롯데몰 부지 인근 주민들은 불만이 팽배해 있다. 망원시장에 발목 잡혀 정작 소비자로서 누려야 할 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몰 개발을 찬성하는 주민들의 모임이니 서부연합회의 신종식 회장은 "쇼핑몰 부지에서 직선거리로도 3㎞ 가량 떨어진 망원시장은 상권자체가 달라 상생 주체가 아님에도 서울시가 눈치만 보고 있다"며 "개발지연으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커져 다음달부터 망원시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 등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에서 상생 논리에 가로 막혀 출점 절벽에 직면한 사례가 적지않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이 대표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비수도권 최초로 경상남도 창원에 스타필드 오픈 계획을 밝혔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건축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해당 창원시 의창구 주민들은 스타필드 입점을 위한 조속한 인허가를 촉구하는 등 찬반논란이 불붙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노브랜드도 골목상권의 반대로 부산 강서구 신호동, 해운대구 중동, 북구 화명동에서 출점이 취소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번 신규 출점을 할 때마다 상생 이슈에 휘말리다 보니 적극적으로 매장 개발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자체도 반대하는 지역 상인단체와 찬성측 주민들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를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어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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