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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없이 자란 물혹…영상판독 덕에 치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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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 2019.01.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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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슈머 시대-슬기로운 치과생활<13> 영상판독3]②이정훈 도봉예치과 원장 "영상 크로스체크, 샐 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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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도봉예치과 원장/사진=고석용 기자
이정훈 도봉예치과 원장/사진=고석용 기자
“환자가 병원에 온 이유는 앞쪽 이가 아파서였습니다. 충치가 발견돼 이를 우선 치료했지요. 그런데 이후 영상판독 결과를 받아보니 환자의 사랑니 쪽에 낭종(물혹·시스트)이 있었던 겁니다.”

지난해 메디파트너와 원격영상판독 업무협약을 맺은 도봉예치과의 이정훈 원장(사진)은 “전문 영상판독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냐”는 질문에 이같은 경험을 소개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에서 예상치 못한 환자의 병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의료현장에서는 아무래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거나 육안으로 발견할 수 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일 엑스레이·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고 판독하지만 치료 부위 외에는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판독을 전문으로 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소견이 이럴 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강 낭종이다. 낭종은 염증이나 발육 이상으로 치아·잇몸 주위 조직이 변이를 일으켜 발생한다. 문제는 낭종이 주변 뼈를 녹여버리면서 작은 외상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낭종은 몇 년에 걸쳐 서서히 발생해 통증조차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원장이 소개한 사례도 이같은 경우에 해당했다. 해당 환자는 원격영상판독 덕분에 낭종을 발견했고 이후 대형병원에서 정밀검사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원장은 “원격영상판독이 모든 치료계획을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맡기는 게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엑스레이 등 영상을 1차로 판단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은 현장 의료진이다. 영상촬영 결과를 원격전송해 전문 판독 소견을 받는 것은 1차 치료 이후다. 현장 의료진은 판독에 따라 추가적인 병소나 치료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 원장은 “일종의 부가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비유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원격판독이 엑스레이와 CT를 넘어 MRI(자기공명영상)나 초음파 등으로 확장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턱관절 장애 환자의 초음파진단, 구강암 등을 진단하기 위한 MRI 영상 등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만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현장 의료진과 영상 전문 판독의의 크로스체킹을 거치면 놓치는 부분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혈압이나 맥박, 심전도 등 생체신호(바이털 사인) 자료까지 실시간으로 원격 체킹이 가능해지는 날이 오지 않겠냐”며 “원격영상판독뿐 아니라 원격협진 시대가 오면 병원의 치료방식과 환자들의 건강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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