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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라스베이거스의 도시혁신

MT시평 머니투데이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위원 |입력 : 2019.01.11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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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시평]라스베이거스의 도시혁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소비자 가전전시회 ‘2019 CES’가 개최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참가자 수는 18만2198명이다. 이들이 행사 기간 4일 동안 숙박과 관광 등을 목적으로 지출한 금액은 3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다. 기업들의 전시비용, 참석자들의 참가비와 관광비용까지 포함하면 CES 경제효과는 무려 1조원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가전전시회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가 하이테크,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컨벤션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상당하다. 2018년 4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여행자 담당기구(Las Vegas Convention and Visitors Authority)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컨벤션 참석을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은 무려 660만명이다. 컨벤션업계는 직접일자리 4만800개와 58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 간접일자리 6만5000개와 간접경제효과 98억달러(약 11조원)를 창출했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는 컨벤션과 관광도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 경제위기 이후 네바다주 경제발전국과 라스베이거스 글로벌 경제 얼라이언스는 경기에 민감한 컨벤션과 관광산업의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다양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인 관광·컨벤션·게임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생명과학, 비즈니스와 정보통신, 물류와 제조업, 청정기술, 국방 및 무인항공시스템, 글로벌 금융서비스 등 7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라스베이거스가 중심인 남부 네바다주의 2017년 상반기 민간 일자리 증가는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링크드인 분석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기업으로 이직한 직장인은 2016년과 비교해 44%나 증가했고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산업의 일자리 증가율도 미국 주요 도시 10위권에 진입했다. 대표적으로 2010년 대비 2016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수는 276.3%, 고용은 82.4%, 의료·헬스케어 분야도 같은 기간 고용주는 24.9%, 고용은 29.2%나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대체에너지, 인프라,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등을 시험할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 혁신지구’를 지정해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2025년 첨단 스마트도시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이미 라스베이거스는 대표적인 글로벌 혁신 트렌드 유통채널이자 정보와 아이디어 공유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한다. 이렇듯 하이테크 전문가들과 기업들을 연결해 첨단산업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진화하려는 라스베이거스 전략은 스마트시티 확산을 준비하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하나의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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