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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심려끼쳐 송구…모든 책임 제가 지는 게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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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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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이 검찰 소환을 앞둔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직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2019.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현 기자,심언기 기자,서미선 기자 =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71·사법연수원 2기)이 "제 재임기간 동안에 일어났던 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이렇게 큰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 앞에서 입장발표를 갖고 "이 일로 인해 법관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또 여러 사람들이 수사당국으로부터 조사까지 받은 데 대해서 (전직) 대법원장으로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으로,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절대 다수의 법관들은 국민 여러분에게 헌신하는 마음으로 법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봉직하고 있음을 굽어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 사건에 관련된 여러 법관들도 자기들 각자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저도 그 말을 믿고 있다"며 "나중에라도 만일 그 사람들에게 과오가 있다고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일 것이고 제가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수사, 조사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기억 나는대로 가감 없이 답변하고 또 오해가 있으면 이를 풀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면서 "모쪼록 편견이나 선입견 없는 공정한 시각에서 이 사건이 소명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런 상황이 사법부 발전과 그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에서의 기자회견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대법원에서 기자회견 한다기 보다는 전 인생을 법원에서 근무한 사람으로서 수사 과정에서 법원을 한번 들렀다 가고 싶은 그런 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 법관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도 “편견이나 선입관 없는 시선으로 이 사건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전 기자회견에서 부당한 인사개입은 없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이냐'는 물음에 "그건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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