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 협상 기대감에 207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미중간 무역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소식에 20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29포인트(0.6%) 오른 2075.57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장 마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 마감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68억원 순매수로 전체 91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5계약, 830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198계약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이 2%대 올랐고 기계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섬유의복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에 전일 대비 1.76%(4만500원) 오르며 종가 기준 0일만에 4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는 0.31% 내려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 LG화학 (381,500원 ▲9,500 +2.55%) 한국전력 (20,900원 ▼550 -2.56%)은 1%대 내외로 상승했고 POSCO (396,000원 ▲4,500 +1.15%)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34개 종목이 상승했다. 294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개인 매수에 소폭 상승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9포인트(0.44%) 오른 686.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2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8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48%) 제약(-0.23%)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특히 금속은 2%대 올랐고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화학 통신장비 기계장비 등은 1%대 올라 마감했다.

다만 시총 상위주들은 CJ ENM (75,700원 ▲700 +0.93%)(0.1%)를 제외한 대부분이 모두 하락했다. 신라젠 (4,610원 ▲85 +1.88%) 포스코켐텍 (297,000원 ▲22,000 +8.00%) 코오롱티슈진 (11,220원 ▼110 -0.97%) 등은 1%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바이로메드 (4,425원 ▼270 -5.75%)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 스튜디오드래곤 (41,150원 ▼50 -0.12%) 약보합 마감했다.

덱스터 (7,110원 ▲120 +1.72%)는 CJ ENM (75,700원 ▲700 +0.93%) 피인수설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53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450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116.4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2.15포인트 오른 267.9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