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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전 2인자' 박보희 전 세계일보 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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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영윤 기자
  • 2019.01.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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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희(90) 전 세계일보 사장이 12일 오전 7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군인 출신으로 1950년 육사 2기 생도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주미 한국대사관 무관 보좌관과 선화학원 이사장, 미국 뉴욕시티트리뷴 발행인, 워싱턴타임스 회장 등을 지냈다. 영어에 능통해 문선명 세계평화가정연합(통일교) 총재의 통역을 오랫 동안 맡으면서 통일교의 2인자로도 불렸다.

박 전 사장은 1976년 ‘코리아 게이트(박동선 게이트)’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코리아 게이트는 박정희 정부가 재미 사업가 박동선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로비 활동을 벌이다 한미 정가와 양국 관계를 위기에 빠뜨린 사건이다. 당시 코리아 게이트와 연루되며 스파이 혐의를 받던 박 전 사장은 미 하원 프레이저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영어 반론을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프레이저 청문회 당시의 박보희 총재/사진=유니버셜문화재단
프레이저 청문회 당시의 박보희 총재/사진=유니버셜문화재단

세계일보 사장 시절인 1991년 12월 평양에서 열린 문선명 총재와 김일성 북한 주석의 회담 때 문 총재를 수행했다. 1994년 7월 김일성이 사망하자 북한을 방문, 조문했다.

이후 한국문화재단과 유니버설문화재단 총재도 지냈고 2010년 UN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문화행사의 하나로 리틀엔젤스 예술단을 이끌고 참전 16개국 순회공연을 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자녀들로 박준선(가정연합 미국 자산관리 대표이사)씨와 문훈숙(본명 박훈숙)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있다. 문 이사장은 아버지와 문 총재의 인연으로 문 총재의 2남과 정혼하면서 성을 '문'으로 바꿨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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