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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노사갈등 '해소' 국면…임단협 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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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노사갈등 '해소' 국면…임단협 타결 가능성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 2019.01.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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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노사 집중교섭…파업 여파로 미뤄진 직원 인사 이번주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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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학생체육관에 돌입한 KB국민은행 지부 조합원들. 사진=김창현 기자
KB국민은행의 노사 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주말 내내 임금·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을 벌이면서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파업으로 미뤄졌던 직원 인사는 이번 주 마무리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무 교섭과 대표자 교섭으로 이어지는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는 교섭에서 성과급 규모, 페이밴드(직급별 호봉상한제), L0(창구전담직원)의 경력인정, 임금피크제 진입시기 1년 연장 등의 주요 쟁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측은 물론 노조도 "1월 말 2차 총파업까지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협상은 이전보다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노조는 협상이 교착상태면 오는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조정에 돌입한다 해도 타결 가능성은 밝다는 평가다.

이견은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성과급의 경우 사측이 월 통상임금 150% 규모 보로금, 100% 규모의 우리사주 무상지급, 50%에 해당하는 시간외수당을 합쳐 총 300% 규모를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했고, 노조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밴드의 경우 사측은 현재 2014년 이후 입사자에게만 적용 중인 것을 전 직급으로 확대하자고 요구했지만, 노조는 전면 폐지를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어 왔다. 그러나 사측은 확대 요구를 포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노사가 폐지 가능성까지 포함하는 '원점 재논의' 입장을 공유하는 수준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임금피크제는 부장·지점장과 팀원급간 이원화된 진입시기의 일원화 필요성에 노사 모두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보완책을 논의중이며, 노조가 요구한 L0 직원들의 과거 창구전담 비정규직 근무경력 인정, 점포장 후선보임제도 개선, 기간제 계약직 정규직화 등의 이슈에 대해선 사측이 일부 개선 의지를 피력하는 차원에서 합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연됐던 직원인사는 이번 주 속도를 낼 예정이다. 노사가 지난 11일 희망퇴직 시행에 합의하면서 인사를 위한 선결과제도 해소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4일까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실제 퇴직자들을 확정한 뒤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희망퇴직자는 지난해 400여명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대상자가 21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대상자가 늘었고, 특별퇴직금도 최대 36개월치에서 최대 39개월치로 많아졌기 때문이다.

당초 지난 4일로 예정됐지만 파업으로 미뤄졌던 본부장(PG장) 인사는 오는 17일 이뤄질 전망이다. PG장은 4~7개 지점을 총괄하는 소(小) 지역본부장 직위로 영업채널 거점화 전략의 핵심이다. 또 부장·지점장과 팀원급 이하 직원의 본부 부서 및 그룹간 이동 인사는 18일, 직원의 그룹 내 영업점 이동 인사는 24일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연초 파업 여파로 훼손됐던 영업력 회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사 협상과 맞물려 직원 인사를 완료하고, 오는 19일 개최되는 전국 부점장 전략회의를 통해 파업으로 뒤숭숭했던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영업에 전력하자는 의지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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