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포트홀·보도블록 파손 신고하면 30만원 이하 포상금 지급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오후 서울시내 한 도로에 장마철 집중호우로 '포트홀'(Pot Hole, 도로 표층이 떨어져 나가 패인 구멍)이 생겨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기사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DB

서울시는 앞으로 도로 위 포트홀을 발견했거나, 보도블록 파손 및 가로등 고장 등을 신고했을 경우 반기별 누적 신고건수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포상금 또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도로시설물 등 고장·손괴원인자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이 개정되면서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이 도로(차도‧보도)파손 신고자까지 확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신고는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기존의 '서울특별시 도로시설물 등 고장·손괴원인자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은 도로부속물, 교통안전시설‧관리시설의 고장 및 손괴원인자 신고에만 포상금 지급이 가능했지만 이번 법개정으로 지급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

또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서울특별시 도로시설물 등 고장·손괴원인자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에서 '서울특별시 도로 파손 등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규칙'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도로 위 차도파손(포트홀, 도로함몰 등), 가로등 시설물 고장, 도로부속물 파손, 보도 불편사항 등을 서울스마트불편신고(온라인, 앱),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되고,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해당 도로관리청에서 즉시 보수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로 크고 작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 속 안전위험 요소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