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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엔진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했는데 당시 고압연료 파이프가 손상됐거나 부적절하게 설치됐을 수 있어 이번 리콜을 결정하게 됐다.
기아차 리콜대상은 2011~2014년식 옵티마, 2012~2014년식 쏘렌토, 2011~2013년식 소포티지 등이다. 현대차는 2011~2014년식 소나타, 2013~2014년 산타페스포츠 등이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총 370만대 차량에 엔진 고장 가능성을 경고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차량 속도를 줄이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제품개선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지난 2017년 5월 엔진 결함과 관련한 현대기아차의 170만대 차량 리콜에 대한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1월 연방 검찰이 엔진결함과 관련한 현대기아차의 리콜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형사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이번 리콜은 NHTSA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로 문을 닫은 가운데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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