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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과 무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기자회견 중인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왼쪽). /사진=AFP/뉴스1 |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각) 오전 9시30분쯤 픽업 트럭 1대가 헤네랄 산탄데르 경찰학교로 진입했다. 트럭은 검문소에 잠시 중지했다 다시 속도를 내, 벽에 부딪혀 폭발했다.
보고타 보건당국은 54명의 부상자 중엔 콜롬비아인 외에 파나마인과 에콰도르인도 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8명 중 1명은 차량 운전자(테러범)로 알려졌다.
엔리케 페냘로사 보고타 시장은 "이번 사건은 테러 공격"이라며 규탄했다.
수사에 착수한 콜롬비아 국방부는 “테러 행위의 책임자들을 찾겠다”며 수사의지를 피력했지만, 아직 사건 배후는 밝히지 않았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콜롬비아 전 국민은 테러리즘을 거부하며 단결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테러의 책임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며 "콜롬비아는 슬퍼하고 있지만, 폭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갈등이 수십 년 째 지속하고 있는 콜롬비아에서는 폭탄 테러가 종종 일어난다. 다만 이 같은 차량 폭탄 테러는 최근 9년 만에 처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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