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택시산업 대타협기구 다음주초 출범…우버처럼 만든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 박승두 인턴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 잠정 중단 결정'에 관한 내용 발표 및 사회적 대타협 기구 출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택시업계 사회적대타협기구(이하 기구) 참가를 환영하며 다음주중 택시산업 대타협기구가 출범하길 희망했다.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적대타협기구'가 다음 주 초까지 발족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전 위원장은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참여하지 않겠다던 택시업계가 마음 돌린 이유는.
▶ TF 차원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대화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카풀 베타서비스를 중단한 것도 신뢰감을 조성해줬다.

-성사된 기구는 언제 출범하나.
▶다음 주 초, 그러니까 월요일이나 화요일로 생각하고 있다. 업계 그리고 정부와 소통하여 결정할 것이다. 출범식에서 여러 회포를 나누면서 가볍게 출발하려고 한다.

-기구 운영 계획은 결정됐나.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출범식 이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택시업계가 카풀 중단을 먼저 논의하지 않으면 중단할 수 있다고 했는데.
▶중요한 건 택시산업을 살리는 거다. 기구에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택시산업을 살리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카풀에 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의논하겠다.

-카풀 문제로 대화 어렵지 않겠나.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택시업계의 기구 참여조차 물건너갔다는 표현이 많았다. 어려운 문제지만 진심을 가지고 대화하면 안될 일은 없다고 본다.

-TF 입장에서 기구에서 가장 먼저 논의하려는 주제가 있다면.
▶택시를 통해서 공유 경제를 실현하려고 한다. 쉬고 있는 택시가 많은데, 이들 택시를 우버처럼 활용하자는 것이다. 택시 완전 월급제, 개인택시의 합리적인 감차방안, 규제완화, 새로운 서비스 발굴 등도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