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교육장관 취임 후 첫 인사 단행…대변인 출신 전면 포진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대변인 출신 중용 △비고시 출신 1급 승진 △전문직 출신 인사의 부교육감 발탁 등이 눈에 띈다.

유 장관은 이날 1급 기획조정실장과 고등교육정책실장에 각각 주명현 충북교육청 부교육감과 김규태 고등교육정책국장을 승진·발령했다. 주 신임 기조실장은 뛰어난 정무 감각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 9급 출신인 주 실장은 직전 대변인을 지냈다. 주 실장과 함께 이번 인사에서 대학학술정책관에 기용된 이승복 국장도 대변인을 거쳤다.

대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발령난 남부호 국장은 전문직(장학관) 출신이다. 장학관이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에 오른 것은 2011년 이대영 대변인이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임명된 뒤 처음이다. 그동안 교육청 부교육감은 주로 교육부 일반직 관료들이 많이 갔다.

교원소청심사위원장에는 이진석 전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중앙교육연수원장에는 김영철 전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이동했다. 신임 대변인에는 청와대에 파견됐던 한상신 전 학생복지정책국장이 임명됐다.

다음은 1월18일자 교육부 인사 내용이다.

△의원면직 이근우 △기획조정실장 주명현 △고등교육정책실장 김규태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이진석 △대변인 한상신 △정책기획관 김천홍 △국제협력관 최은희 △고등교육정책관 최은옥 △대학학술정책관 이승복 △직업교육정책관 김태훈 △학교혁신정책관 정인순 △교육과정정책관 이상수 △학생지원국장 전우홍 △평생미래교육국장 임창빈 △교육안전정보국장 정종철 △대구광역시 부교육감 배성근 △대전광역시 부교육감 남부호 △울산광역시 부교육감 이용균 △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 류정섭 △충청북도 부교육감 홍민식 △경상북도 부교육감 전진석 △중앙교육연수원장 김영철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오석환 △부경대학교 사무국장 최윤홍 △순천대학교 사무국장 김영곤 △충남대학교 사무국장 류혜숙 △교육부 심민철 △교육부 박성수 △교육부 최창익 △학교혁신정책과장 이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