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00년의 기적·변화' 위한 사회공헌활동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현대제철 인천노조가 봉사활동 참여 후 촬영한 기념사진.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 봉사단이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 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비롯한 미얀마·필리핀 등에서의 해외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제철 측은 이날 "2011년부터 인천·포항·당진·순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해 에너지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발판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른바 '에너지 복지'를 위한 관련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또 2014년부터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에도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30여명이 필리핀 북사마르주를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당 지역은 정부의 지원에도 소외된 빈곤지역으로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잦은 곳으로 알려져있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30여명은 개선이 시급한 학교 및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현대제철은 필리핀 북사마르주 카타르만에선 소외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등을 펼칠 직업훈련센터도 착공했다. 이를 통해 현지인들의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인천·포항·순천공장의 각 노동조합도 별도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들 노조는 2016년 사회적책임(USR) 이행을 선포한 뒤부터 각 공장별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안전·복지 등과 관련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