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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서울남부지검은 21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손 의원을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남부지검에 접수된 고발장은 1개를 비롯해 다른 검찰청에서도 비슷한 혐의로 고발장을 받았다”며 "손 의원도 SBS 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전라남도 목포시 '문화재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자신의 친척과 보좌관 가족 등의 명의로 일대 건물 20여채를 사들여 개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문화재 지정 개입 의혹·차명 매입 의혹도 제기됐다. 손 의원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의원직을 다 걸고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국회 파견 판사에게 지인 재판 결과를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손 의원과 함께 고발당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수사도 형사1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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