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보 위촉..민정비서관 백원우→김영배(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이 8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62) 주중국대사를,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2019.01.08.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담당(특임)하는 외교특별보좌관에 위촉됐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이라크를 담당하는 외교특보에 위촉됐다.

아울러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김영배 현 정책조정비서관이 맡는다.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이 정책조정비서관을 새로 맡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 같은 비서관급 전보인사와 외교특보 인사를 단행했다. 사회정책비서관은 민형배 현 자치발전비서관이, 자치발전비서관은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이 각각 맡는다. '한 칸 씩' 이동한 결과 제도개혁비서관은 일단 공석이다.

이진석 비서관은 문재인정부 1기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그를 제외한 세 사람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노무현키즈'로 구청장 등 기초단치단체장을 거쳐 지난해 8월 동시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근무 6개월만에 자리를 바꾸는 것이다.

민정비서관은 대통령 친인척 등 측근을 관리하는 자리다. 산하에 감찰반도 있다. 김영배 신임 민정비서관은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시 성북구청장으로 자치 경험을 쌓았다.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은 1969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왔다. 서울시 은평구청장으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은 1971년 울산 태생으로 학부는 고려대 의대, 석사와 박사는 서울대 의대에서 마쳤다. 김용익 전 의원의 제자로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 국민성장에 참여해 보건의료복지 분야 전문가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서울대 의대 부교수를 거쳤다.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은 196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기자로 활동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에 합류했고 광주 광산구청장을 마치고 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