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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국회의 '눈치게임'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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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국회의 '눈치게임'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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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 2019.01.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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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기범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TF(태스크포스) 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나?”


“서 의원은 검찰 수사 중이라…”


자유한국당이 지난 18일 오후 국회에서 연 TF(태스크포스) 구성 회의. 회의 후 한국당이 구성키로 밝힌 TF 명칭은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규명 TF’다. 기자들이 처음 공지 받은 TF 가칭은 ‘손혜원-서영교 관련 진상규명TF’였다. 다른 결과에 기자들이 질문하자 이같은 답이 돌아왔다.

‘투기 의혹’ 손혜원 사안은 공세의 기회로 삼는 반면 ‘지인 재판 청탁 의혹’ 서영교 사안에선 한발 물러서는 모습으로 비쳐졌다.

“‘그쪽 당’도 많이 걸려 있잖아.” 이를 들은 여당 A의원의 관전 평이다.

많은 여당 의원들의 반응이 비슷했다. 이들은 “한국당이 서 의원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15일 ‘사법농단 혐의’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추가 공소장에 서 의원뿐 아니라 한국당 의원들의 재판 청탁 연루 사실도 기재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추가 공소장에 특정된 재판 청탁 의혹 의원 중 실명이 나온 이는 서 의원뿐이다. 같은 당 전직 의원들의 정치자금법 재판 관련 민원 청탁을 했다는 인물은 ‘한국당 소속 20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이라고만 적시됐다. 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아예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자기들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인지를 금방 밝힐 수 있는데 노력을 안 한다”고 일침했다.

서 의원 사건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 일주일 이슈는 온통 손혜원일 뿐이다. 투기, 이해상충, 상식과 비상식, 직권 남용 등 온갖 설만 난무하다. 반면 서 의원에 대해선 민주당이든 한국당이든 ‘눈치게임’하는 모습이다.

한 사안에 대해선 특별검사까지 요구하면서도 다른 사안에 대해선 ‘검찰 수사 중’이라고 발을 빼는 정치권에서도 비겁함의 끝을 본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나 있을 법 한 ‘눈치게임’을 여의도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게 씁쓸할 뿐이다.
[기자수첩]국회의 '눈치게임'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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