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중기·벤처 5G 산업 진출 적극 지원"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중소기업 상생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는 3월 상용화를 앞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5G(5세대)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보이게 됐다"며 "(5G) 활성화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문화를 조성하는 데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22일 서울 강서구 LGU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열린 5G 현장 방문 행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있을 뿐 아니라 튼튼한 중소기업이 있고 혁신 벤처, 스타트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있다"며 적극적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산학협력 등을 통해 5G 산업 등 첨단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기부는 지원 대상 선별 과정에 민간이 참여하는 '창업성장 R&D' 지원 규모를 지난해 1158억원에서 올해 2241억원으로 93% 증액했다. 이를 비롯해 올해 총 1조원에 달하는 예산이 중소기업 R&D에 투입된다.

홍 장관은 "우리가 가진 최고의 기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5G에서 (잠재력이 발휘된) 하나의 사례가 나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자들이 협업하는 모습을 통해 엄청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5G 산업 유관부처가 5G 상용화 준비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열렸다. LG유플러스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 중계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등 5G 융합서비스를 시연했다.

홍 장관을 비롯해 유영민 과기부 장관, 성윤모 산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그룹 임원이 참석했다. 휴대전화 케이스 제조사 우성엠앤피, 자동차 전장부품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사 삼화콘덴서, 3D 커버 글래스 제조사 육일씨앤에스 등 LG 그룹 협력사인 중소기업 대표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