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룸버그 혁신지수 6년연속 1위

ⓒ블룸버그 혁신지수 2019년 순위 /제공 = Bloomberg

우리나라가 22일 '2019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87.38점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해 2014년 이후 6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에 이은 상위 4개국은 독일이 87.30점으로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핀란드(7→3위)가 85.57점으로 3위를, 스위스(5→4위)가 85.49점으로 4위를, 이스라엘(10→5위)이 84.78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일본(6→9위)은 81.96점을, 미국(11→8위)은 83.21점을, 중국(19→16위)은 78.35점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 결과에 대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고 혁신성장 정책을 지속 추진한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55%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구개발비 절대 규모도 세계 5위 수준(KISTEP‧과기정통부, 2017년)에 올라있다. GD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4년 4.29%, 2015년 4.23%, 2016년 4.24%, 2017년 4.55%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총 7개 부문으로 구분해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R&D 지출 집중도와 △제조업 부가가치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고, △첨단기술 집중도에서 4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상반기 중 혁신성장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제 전반의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전방위적 규제혁신을 추진해 활력을 높이려는 목표다. 주요 주력산업ㆍ신산업‧서비스산업 등에 대한 혁신전략을 마련해 경제의 체질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혁신지수(Innovation Index) 세부사항

산출방식: 다음 7개 분야 통계수치를 지수화해(각 분야별 가중치는 동일) 국가별로 0～100점을 부여하고 60개국의 결과를 발표한다.

① R&D 지출 집중도: GDP 대비 R&D 지출(민간+공공) 비중
② 제조업 부가가치: GDP 대비 제조업 부가가치, 1인당 제조업 부가가치
③ 생산성: 15세 이상 노동인구당 GDP 규모(최근 3년간 개선 추이 포함)
④ 첨단기술 집중도: 국내 상장기업중 첨단기술 기업 비중, 전세계 첨단기술 기업 숫자 대비 해당국가의 첨단기술 기업 숫자
⑤ 교육 효율성: 고등학교 졸업자중 대학진학률, 노동인구중 대학 학위소지자 비율, 연간 대학졸업자중 이공계 비중, 전체 노동인구중 이공계 대학전공자 비중
⑥ 연구 집중도: 인구 백만명당 연구개발 전문인력 숫자
⑦ 특허 활동: 인구 백만명당 특허숫자, GDP 1천억불당 특허 숫자, 전세계 특허중 해당국가의 특허 숫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