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 기자간담회…野, '선거제 개편' 촉구 기자회견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3일 목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목포 구도심의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간담회를 진행한다. 투기 대상으로 지목되는 목포 한 가운데서 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정한 것.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3일만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전날 목포를 찾은 데 대한 맞불 회견 성격이 강하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손의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한선교 의원 등은 목포시청과 목포 창성장을 찾아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을 재차 재기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참석자는 기자로 제한된다. 손혜원 의원실 관계자는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분들이 뒤엉키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참석자를 기자들로 제한했다”며 “궁금하신 부분들을 직접 물어보고 대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제 개편을 촉구하는 야권의 목소리도 높아진다. 민주평화당 등 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선거제 개혁 1월 중 합의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바른미래당 등 원내·외 정당 7곳도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정치개혁공동행동과 선거법 개정 합의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김진태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잔디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다. 김 의원은 2017년 대선 당시 후보경선에 나서며 보수 정치인으로 존재감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