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기부 차관 "테크노파크, 규제자유특구 지원 동참해달라"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3일 테크노파크 원장들과 만나 올해 도입되는 규제자유특구 제도 안착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원장 간담회를 갖고 "비수도권 14개 광역시도에 도입되는 규제자유특구 제도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테크노파크가 지자체의 규제자유특구 계획 수립을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이나 신제품으로 지역혁신을 성장시키는 사업이나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부분의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구역이다. 특구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201개 규제특례를 받는다. 규제가 없는 경우 우선 사업을 허용하고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는 혜택이 있다.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30명으로 구성된다. 민간기업의 참여 의향을 바탕으로 지자체가 특구계획을 마련해 중기부에 특구지정신청을 하면 위원회가 심사해 결정하게 된다.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의 참여를 독려시켜 지자체가 특구계획을 수립하는데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 김 차관 발언의 요지다. 앞서 중기부는 예비수요조사 결과 14개 광역시도에서 47개 사업자가 참여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테크노파크는 지역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동반자이자 파트너"라며 "지역 특화산업에 부합하는 융복합 기술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등 테크노파크가 지역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차관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2월 중 전국 18개 테크노파크내에 ‘제조혁신센터’를 설치하고 보급사업과 컨설팅·사후관리를 본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