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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본은행, 금리 동결·물가전망치 낮춰…"유가 하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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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본은행, 금리 동결·물가전망치 낮춰…"유가 하락 영향"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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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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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 "美·中 무역분쟁 해결할 수 있을 것…세계 경제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췄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인 연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 10년 만기 국채금리(장기금리)도 현 수준인 0%대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9%로 하향 조정하며 4회 연속 낮췄다. 내년 전망치 역시 1.5%에서 1.4%로 내렸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유가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유가 하락이 물가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 물가목표치 달성을 위한 모멘텀(추진력)은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물가목표치 2%를 달성하기 전까지 정책을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마찰과 유럽의 정치 문제 등을 위협요소로 꼽았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면 양측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면서 "아마 양측이 무역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일본은행의) 기존 관점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로다 총재는 이어 "세계 경제가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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