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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그랜드캐년 한국인 추락, 영사조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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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그랜드캐년 한국인 추락, 영사조력 제공”

머니투데이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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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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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현재 의식불명, ‘본국귀환’ 청와대 청원에 1만7천여명 동의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미국 그랜드캐년을 여행하던 20대의 한국인 대학생이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해 30일(현지시간) 오후 4시경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년 야바파이포인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해당 대학생은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친 뒤 그랜드캐년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추락한 뒤 현지 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귀국을 원하고 있지만 약 10억원에 달하는 병원비와 2억원의 이송비로 인해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도 엮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와 관련해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 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1만7000여명의 청원인이 동의했다.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국내 가족들에게 사고 발생 사실 및 경위 등을 알리고 미국 입국에 필요한 행정절차 안내 등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해오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애리조나주 영사협력원을 현지 병원에 파견해 우리국민 사고 현황을 상세 파악하고 가족을 위로했다”며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은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조력을 계속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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