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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11월 일본 방문…요한바오로 2세이후 약 4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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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11월 일본 방문…요한바오로 2세이후 약 40년만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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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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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나가사키 등 원자폭탄 피폭지 방문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 가톨릭 신자들의 모임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파나마로 가던 중 "나는 11월 일본에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해 9월 "내년 말쯤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그동안 일본 방문 의사를 밝혀왔다. 현재 일본에는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들이 약 96만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교황의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 1981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방문한 이후 약 40년 만이다.

핵무기의 위험성을 자주 경고해 온 교황은 일본을 방문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와 나가사키(長崎)를 방문할 예정이다.

교황은 지난해 1월 1945년 촬영된 참혹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한 소년이 미국의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아이를 등에 업고 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교황은 사진 뒤에 '전쟁의 산물'(the fruit of war)이라고 적어 핵무기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경고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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