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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中부주석 "美, 약자 괴롭히지 말라"…트럼프 간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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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中부주석 "美, 약자 괴롭히지 말라"…트럼프 간접 비판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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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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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참석, 일방주의·보호주의 비판…"세계가 힘 합쳐 도전과제 해결해야"

(취리히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왕치산 중국 부주석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취리히에서 열린 첫 중국- 스위스 고위급 회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국제질서가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포퓰리즘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간접 비판했다.

왕 부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겨냥해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고 자칭 우월함을 내세우는 관행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 정책에 대한 미국의 파상공세를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왕 부주석은 또 "세계화가 피할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며 "이를 거부하기보다는 세계가 힘을 합쳐 도전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은 나라가 정책 결정할 때 점점 더 내부 사정만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국제 무역과 투자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늘었다"면서 "이 모든 현상은 국제 질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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