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 야성 키운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이홍석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 부장이 리얼 디벨로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15,980원 ▲80 +0.50%)이 디벨로퍼로 DNA를 강화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월8일까지 약 3개월간 부동산 개발실무 교육 프로그램인 ‘리얼 디벨로퍼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회사가 지난해 도입한 ‘애자일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임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고 사업추진 속도와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문 강사의 일률적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현업에서 다양한 성공을 일궈낸 사내 전문가가 국내 부동산 개발 사례와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했다.

애자일 조직문화는 부서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따라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박희윤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장이 직접 주관하는 현장 견학도 세차례 이상 진행해 부동산 개발사업의 트렌드와 개발사업 비전이 사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내 강사로 참여하는 이홍석 HDC현대산업개발 개발운영사업본부 부장은 “기존 이론 중심의 부동산 개발 관련 강의는 현업과 다소 떨어져 있었다”며 “이번 디벨로퍼 교육은 쉬운 이론 교육, 실제 사례 및 HDC현대산업개발 진행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더해 직원들이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보유-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할 방침이다.

임직원 개발역량에 대한 교육을 시작으로 설계 견적 등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과정별 매뉴얼 개발 및 사내강사 육성을 통해 신입·경력 입사자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