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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고발' 김지은 "마녀로 산 시간과 작별…끝까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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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성폭력 고발' 김지은 "마녀로 산 시간과 작별…끝까지 최선"

머니투데이
  • 송민경 (변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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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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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비서성폭행 관련 강제추행 등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법정구속이 되어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4)의 성폭력을 고발했던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 측이 “화형대에 올려져 불길 속 마녀로 살아온 고통스러운 시간과 작별하게 됐다”며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씨 측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 심리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와 김씨의 입장을 대독했다. 김씨는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장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진실을 있는 그대로 판단해준 재판부에 감사한다"며 "저의 재판을 지켜봐 온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미약하지만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뒤집었다. 안 전 지사는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이와 함께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및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2018년 2월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전 수행비서 김지은(34)씨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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