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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속도로는 쓰레기장?… 평소보다 2.8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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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속도로는 쓰레기장?… 평소보다 2.8배 급증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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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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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 1463t… 처리에만 4.5억 들어

경부고속도로/사진= 이동훈 기자
명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양이 평소보다 2.8배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1463톤으로 처리에만 4억523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서 이 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1만8760톤으로 한 해 평균 6253톤의 쓰레기가 배출됐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쓰레기는 48톤으로 평일 대비 2.8배에 달했다.

쓰레기 발생 최다 배출 노선으로는 경부선이 208톤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영동선 139톤, 서울외곽순환선, 통영대선, 중부선이 122톤, 서해안선 108톤 등 순으로 조사됐다.

명절 기간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무단투기도 늘고 있지만 적발실적은 전무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무단투기) 적발이 어렵기 때문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자주, 많이 치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일부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다른 이용객들마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설 연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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