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머니투데이

"카풀 막더니"… 택시요금 인상에 뿔난 시민들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카풀 막더니"… 택시요금 인상에 뿔난 시민들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 VIEW 21,924
  • 2019.02.06 17:39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16일부터 3800원으로 요금 인상…시민 반응과 달리 택시업계 '반색'

image
설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들이 승객을 태우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2월 16일부터 주간에 3800원으로 오른다. / 사진=뉴스1
이달 중순부터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이 오르는 가운데 택시업계와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요금 인상을 반기는 택시업계와 달리 시민들은 서비스 개선이 선행되지 않은 채 요금만 올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다.

서울시는 노사민전정 협의체, 공청회, 물가대책위원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오는 16일 오전 4시부터 중형 택시 기본요금(2㎞)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심야 요금은 3600원에서 1000원 오른 4600원이다. 기본요금이 각각 26.7%와 27.8% 오르는 것.

5년 4개월 만의 기본요금 인상에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택시 서비스 불만으로 촉발된 카풀 도입 논란이 수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반감은 배가 된 모양새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주부 정하연씨(58)는 "시민들이 택시 서비스에 불만이 많은데 요금까지 올리면 카풀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 커질 것"이라며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정책을 먼저 내놓고 값을 올려야 맞는 순서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수영씨(64)는 "어쩌다가 택시를 타면 여전히 승차거부와 같은 문제가 많다"며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요금 인상을 수용한다고 해도 서비스질 개선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요금인상과 서비스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시민들에겐 실효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승차거부 행정처분 강화, 심야시간 택시공급 확대 등을 진행한다.

회사원 박주원씨(34)는 "출퇴근 시간이나 한밤중에 택시를 잡지 못해서 한참 동안 추위에 떠는 경우가 수두룩하다"며 "서울시에서는 그간 승차거부 등을 잡는다고 했지만 실제로 체감되는 효과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반응과 달리 택시업계에서는 요금 인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개인택시를 모는 이두원씨(50)는 "5년 동안 오르지 않았으니 이제는 오를 때가 된 것 같다"며 "개인택시 입장에서는 딱 적당히 오른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임승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택시 요금은 선진국에보다 현저히 낮은 편으로 고급 교통수단 수준으로 요금을 인상하면 서비스 개선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며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오르는 건 그나마 다행으로 점차 더 인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늘의 꿀팁

  • 띠운세
  • 별자리운세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메디슈머 배너_슬기로운치과생활 (2/1~)
SFIS 2019 (2/18~)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