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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앞둔 현대重·대우조선 노조 "고용보장 안되면 파업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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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2' 앞둔 현대重·대우조선 노조 "고용보장 안되면 파업 불사"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 2019.0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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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인수 과정에 노조 직접 참여해야"…대우조선 노조는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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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소식지/출처: 현대중공업 노조 홈페이지
조선업계 '빅2' 체제 개편(대우조선해양 합병으로 대형 조선사 3개를 2개로 만드는 작업)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배경은 체제 개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다.

현대중공업 (129,000원 상승1000 0.8%) 노조는 11일 사내소식지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고용불안에 시달려온 조합원들은 이번 대우조선 인수로 예상되는 제2의 구조조정에 불안해하고 있다"며 "사측은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총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우조선 인수로 세계 최대 매머드급 조선소가 탄생할 경우 중복투자에 따른 비효율 제거가 수반돼 당장 설계와 영업, 연구 등 중복되는 인력 구조조정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조선산업 회복이 더디거나 기대에 못 미쳐 동반부실로 이어진다면 그 여파가 노동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인수 과정에 노조의 직접 참여가 전제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노조는 "사측은 대우조선 인수과정에서 노조를 배제하고 밀실에서 은밀히 추진해온 점을 조합원에게 공식 사과하고 향후 모든 인수 과정에서 노조의 직접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 (31,900원 상승50 -0.2%) 노조는 파업을 예고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이날 발행한 노보를 통해 오는 1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매각 대응 투쟁 관련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도 인수합병에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기에 함께하는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은 상당한 수주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인위적인 인력감축 필요성은 낮다고 본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해양플랜트 사업부 등 양사 중복 사업 부분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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