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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망사고, 산재 가능성 있다"

머니투데이
  • 세종=최우영 기자
  • 2019.02.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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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사원의 크레인 작동중 협착사고 가능성...고용부·포스코 산재은폐 의혹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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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달 1일 새해를 맞아 포항 월포수련관에서 재해 없는 일터 구현을 위한 '포항제철소 신년 안전 다짐' 행사를 가졌다. /사진=뉴스1
고용노동부가 지난 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산업재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고용부 포항지청과 포스코 본사가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은 사건 초기 정황판단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11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사고는 크레인 가동에 의한 협착(끼임)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오후 2시 크레인 운전직원 김모씨(53)는 포항제철소에서 인턴사원에서 크레인 연습을 지시한 뒤 크레인 35m 상공으로 이동해 기기를 점검했다. 연습을 마친 인턴사원이 김씨에게 연락을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후 크레인에 올라간 인턴사원이 쓰러진 김씨를 발견했으나 같은날 오후 7시 17분쯤 숨졌다.

고용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조사한 결과 사체에 외상이 없고, 인턴사원이 크레인을 작동한 적 없다고 진술해 질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때문에 당시 현장에 작업중지명령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이 김씨를 부검한 결과가 나온 지난 4일, 장기 파열에 의한 과다출혈로 사인이 밝혀지자 고용부는 뒤늦게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인턴사원이 크레인을 작동한 적 없다고 진술했으나 김씨를 발견하기 전 1시간 동안 6차례 크레인을 작동한 사실도 밝혀졌다.

고용부는 이 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인턴사원의 미숙한 크레인 작동으로 기기를 점검하던 김씨가 크레인에 끼여 숨졌을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고용부와 포스코의 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사건 초기 인턴사원의 진술이 번복되느라 진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근로자에게 외상이 없어서 부검 전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어쨌든 변사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에서 부검을 해야하고 고용부나 포스코에서 이를 막을 방법도, 이유도 없다"며 "사고가 난 뒤 인턴사원이 겁에 질려 기기를 작동한 적이 없다고 최초 진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역시 10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을 왜곡할 이유와 여지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허위사실이 확산되고, 심지어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경찰과 함께 지난 7일부터 합동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기기 작동기록과 현장 CC(폐쇄회로)TV 기록 확인,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해 결론을 내기까지 한달 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이를 바탕으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 판정을 하게 된다"며 "다음달 안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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