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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지니 몰렸다…바닥 친 中 증시, 외국인 투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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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2019.02.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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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통한 외국인 자금 유입 역대 최대…저평가 매력에 벤치마크 편입 효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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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에 외국인 투자가 돌아왔다. 지난해 급락한 여파로 저평가 매력이 커진데다 벤치마크 지수의 중국 주식 편입이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변수로 남아 있지만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홍콩증권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607억위안(약 10조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간 평균 유입액보다 40%가량 많은 수준이다. 중국은 후강퉁(滬港通), 선강퉁(深港通) 등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통해 외국인 투자를 허용한다.

외국인 투자가 몰리면서 중국 주요 주가지수는 올 들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올해 각각 7%, 16% 이상 올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도 지난해 25% 급락했지만, 올해 10% 이상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CSI300지수는 긴 춘제(설날) 연휴가 끝난 뒤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11일에만 1.8% 급등했다.

우선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 지난 1일 기준 CSI300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로 지난달 초의 14.7배에서 크게 떨어졌다. '12개월 선행 PER'은 중국 상장사의 향후 1년 실적 전망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됐음을 보여준다.

홍콩의 투자회사 보콤인터내셔널의 홍하오 리서치 부문 대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금융위기가 닥쳤던) 1998년과 200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이미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했다.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지기 힘들다는 풀이된다.

중국 당국의 정책도 외국인 투자 증가에 한몫했다. 지난달 중국 국가 외환관리국(SAFE)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투자 한도를 현재 150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QFII는 중국 내국인 투자전용 주식(A주)에 투자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기관을 말한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등이 중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벤치마크 지수에 포함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MSCI는 이날 다음 달부터 신흥시장 지수에 폭스콘과 샤오미, 메이퇀뎬핑 등 중국 기업 주가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주식의 MSCI 벤치마크 지수 포함으로 올해 최대 1250억달러(약 140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장 큰 변수는 미·중 무역 협상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역 협상이 타결되면 상승세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담판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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