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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카타르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LNG선 |
12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한국의 선박 수주량은 58만CGT(선박의 무게, 부가가치, 작업 난도 등을 고려한 환산 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한국의 2배에 가까운 108만CGT를 수주했다. 일본은 20만CGT를 수주하며 이탈리아(24만CGT)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수주 가뭄이 극심했던 2016년 1월 135만CGT 보다 59% 증가한 214만CGT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월 358만CGT에 비해 40% 감소했다. 지난해 월 평균 발주량 248만CGT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증가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1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지난해 12월말 대비 168만CGT 감소한 7959만CGT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한국 65만CGT, 중국 45만CGT, 일본 48만CGT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890만CGT, 한국 2161만CGT, 일본 1369만CGT순이다.
전반적인 선박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1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30 포인트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유조선(VLCC)은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상승한 9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LNG선도 100만 달러 상승한 1억 84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컨테이너선은 지난달과 가격 변동없이 1억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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