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연 소재에 라돈 걱정 없는 미국 수입 매트리스 주목

겨울철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소재의 매트리스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파트 생활공간에서 발생한 화재 629건 중 침실 내 화재사고는 주방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실에서 매트리스는 작게 시작한 화재라 하더라도 큰 화재로 키우는 기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어 안전한 매트리스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수입 매트리스 전문점 WMDK가 까다로운 환경 기준을 갖춘 미국 매트리스 관련 정보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미국 매트리스는 환경 기준 자체가 상당히 까다로운 만큼 안전성, 친환경 측면에서 믿고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말한다.

WMDK가 소개한 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매트리스를 일차적으로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에서 규제하는 16 CFR Parts 1632 및 1633의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원단은 불연소재인 난연 섬유 소재여야 하며, 지난 2005년부터 의무 사용이 명시돼 안심할 수 있다.
친환경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논란이 된 '라돈', 수입 브랜드 씰리 침대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화제다.


WMDK 관계자는 "현재 라돈이 검출된 씰리 침대는 씰리 Korea에서 지난 2014~2016년 11월까지 OEM 공정을 통해 제작한 상품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에서 유통하는 씰리 USA 제품은 'CertiPUR-US' 친환경 인증을 완료, 라돈과 같은 인체유해한 성분이 첨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씰리 Korea 제품은 지난해 5월 민간 라돈 전문시험 기업과 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해 안전 검증을 받은 씰리 여주공장에서 제조된 제품으로 안전하게 사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매트리스 제조 과정에서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물론 프탈레이트, 포름알데히드 및 CFC를 비롯한 화학 물질 또는 독소가 함유된 폼 종류를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매트리스 사용 기간뿐만 아니라 폐기물이 됐을 때까지를 고려해 방치 시 화학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해야 한다.

미국은 제작한 매트리스를 해외로 선적할 때도 환경오염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해외 수출 물량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양한 인증마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크게 CertiPUR-US와 OEKO –TEX100가 꼽히며, CertiPUR-US는 비영리 단체인 Flexible Polyurethane Foam Inc.가 발급하는 마크로 오존층은 파괴하는 CFC, PBDE계 난연제, 납, 수은 등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인증을 의미한다.

OEKO –TEX100은 스위스 인증의 인체무해성분 테스트로 섬유 부분 전 세계 ECO 상품의 가장 국제적인 인증서로, 테스트를 통해 인체 유해성분은 물론 발암 물질 여부까지 확인 가능하다.

WMDK 관계자는 "미국은 매트리스 제조 시 세계 어느 국가 규정보다 광범위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며 "국내에서 생산한 매트리스와는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안전한 매트리스를 찾는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