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알리 부상 악재 딛고 IBK기업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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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GS칼텍스가 외국인선수 알리의 부상 악재를 딛고 마지막에 웃었다.

GS칼텍스는 1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7-25, 23-25, 19-25, 15-13)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알리가 4세트 부상 전까지 23득점을 올린 가운데 강소휘가 19득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시즌 16승10패 승점 45점이 된 GS칼텍스는 4위를 유지하며 3위 한국도로공사(16승9패 승점 45점)와 승점 차이를 없앴다. 아깝게 패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15승11패 승점 46점으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GS칼텍스였다. 1세트부터 알리가 7득점, 강소휘가 5득점, 이소영이 3득점으로 공격이 다양하게 터졌다. 문명화와 안혜지도 블로킹을 1개씩 잡아낸 GS칼텍스가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2세트도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웃었다. 25-25 듀스로 이어진 승부에서 IBK기업은행 고예림의 공격 범실에 이어 김유리가 오픈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GS칼텍스가 27-25로 가져갔다. 알리가 6득점, 표승주가 5득점으로 2세트에 활약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를 25-23으로 잡고 반격을 시작했다. 어나이가 7득점, 김희진과 고예림이 나란히 4득점씩 올리며 벼랑에서 벗어났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 몰아쳤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알리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IBK기업은행 4세트를 25-19로 여유 있게 잡았다. 어나이가 7득점, 김수지가 4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지막 5세트. 알리가 빠진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 등 국내 선수들이 분투했다. 12-13에서 신인 박혜민의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맞춘 GS칼텍스는 강소휘의 강타로 재역전했다. 강소휘가 마지막 공격까지 책임진 GS칼텍스가 15-13으로 마지막 세트를 잡고 짜릿한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