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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미, 외교관계 구축 전 단계 연락관 교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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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북·미, 외교관계 구축 전 단계 연락관 교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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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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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과 북한이 공식적인 외교 관계 구축을 위한 전 단계로 '연락 담당관'(liaison officer)을 교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정통한 두 명의 고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미국과 북한 양국 정상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양국 국민의 염원에 따라 새로운 북미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하는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


소식통은 "당시 성명은 상황이 잘 진전될 경우, 양국 간 공식적인 관계 재정립의 문을 열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 관계 구축을 위한) 첫 단추는 (연락) 담당관 교환이 될 수 있다"며 "계획이 진전될 경우, 미국은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고위 외교부 관리와 함께 몇 명의 연락 담당관을 북한에 보내 (연락) 사무실을 차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1994년 제네바 협상서 유사한 합의를 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북한에 위치한 독일 공관에 연락 사무소를 위한 공간을 임대하기도 했으며, 북한도 워싱턴 DC에 가능한 장소 물색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헬기가 북한 측 비무장지대(DMZ)에 추락한 후 양국 간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북한은 연락 사무소 개설 계획을 취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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