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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두번 치고' 달아난 무면허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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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두번 치고' 달아난 무면허 30대 구속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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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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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징역6개월·집행유예 2년 처벌 전력

지난달 22일 오전 6시18분 서울 마포구 홍익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A씨(30)가 보행자를 치는 모습. /사진=마포경찰서 제공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하다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2주 만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30)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6시18분 서울 마포구 홍익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중 보행자 B씨를 2차례 친 뒤 도주한 혐의다.

A씨는 도로에 서 있던 B씨를 차량 앞부분으로 한 차례 쳤다. 이후 항의를 받자 차량을 전진했다 후진하면서 운전석 앞바퀴로 B씨의 오른발, 몸통, 오른팔을 밟고 지나갔다. B씨는 흉부골절 등 전치 6주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당일 A씨에 전화로 출석을 통보했으나 A씨는 불응하고 도주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잠복수사를 벌인 끝에 이달 12일 은평구 유흥가 주변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2017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당시에도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아 수배돼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집행유예 기간이라 무거운 처벌을 받게될 것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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