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호스피탈리티, 日 세키와 등과 숙박시설 운영계약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H2O 호스피탈리티는 일본 건설·부동산업체인 세키와, PIM그룹 등과 숙박시설 운영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2O 호스피탈리티는 세키와가 보유한 오사카 지역의 숙박시설과 PIM가 보유한 도쿄 지역의 '베케이션 렌탈' 민박의 위탁 운영을 맡게 됐다. 이외에 일본부동산연구회 소속 기업들이 일본 전역에 보유 중인 민박들도 독점적으로 위탁 운영한다. 일본부동산연구회는 일본 내 유력경제인들의 부동산 커뮤니티다.

베케이션 렌탈은 일반 주택, 아파트 또는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리조트, 콘도미니엄 단지를 일정 기간 임대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시장이다.

H2O 호스피탈리티는 2016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꾸준한 성과를 거둬왔다. 일본 숙박시설 시장에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매뉴얼화 된 시스템을 도입, 올해 2월 현재 일본 6개 도시에서 숙박시설 내 1500개 객실을 운영 중이다. 연내 운영 객실 수를 3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웅희 H2O 호스피탈리티 대표는 "이번 일본 부동산 관련기업, 커뮤니티와 계약으로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민박운영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일본 관광산업을 혁신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6월 '신 민박법'이 시행되면서 일반 건물과 주택에서 외국인 관광객 숙박이 가능해졌다. 일본 정부가 허가한 전문 기업을 통해 관리를 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H2O 호스피탈리티, 日 세키와 등과 숙박시설 운영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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