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쓴 한성대 졸업생, 사회 향해 첫걸음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시원섭섭해요. 새로운 목표 향해 화이팅하겠습니다"


한성대학교 학생들의 졸업식이 20일 오전 11시~12시 교내 낙산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사모를 쓴 졸업생은 학교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설렘이 교차하는 분위기 속에서 동기들과 사진을 찍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학부모들도 곧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자녀들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번 한성대 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864명, 석사 193명, 박사 35명, 총 1092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학부 졸업식이 진행됐으며, 이종훈 한성학원 이사장, 이상한 한성대 총장, 단과대학장 등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졸업생 및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사보고에 이어 각 단과대학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학위증서를 받았다.

이어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타의 모범이 된 우수 학생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우촌상(1명) △이사장상(1명) △총장상(100명) △총동문회장상(2명) △기업은행장상(1명) △우리은행장상(1명) 등이다.

우촌상(성적우수상)을 수상한 영어영문학과 김윤하 학생은 "전교생 대표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언제나 한성대는 미래를 응원받는 곳"이라며 "귀중하고 값진 시간을 바탕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좌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로상을 받은 기계시스템학과 송진기 학생은 "4년간의 모든 대학 생활이 기억에 남는다. 그중 지난해 총학생회장으로서 축제를 진행한 경험이 가장 뿌듯했다"며 "사회진출을 앞두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종훈 이사장과 이상한 총장이 손수 학생들에게 상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이사장은 "졸업은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고 현재 졸업생은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 선상에 서 있다"며 "사회에 나가면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젊음과 의지를 바탕으로 묵묵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대학원 졸업식이 진행됐다. 교학부장 학사보고에 이어 학위증서 및 상장 수여 등이 이뤄졌다.

상장 수여식에서 △최우수논문상(1명) △우수논문상(11명) △성적우수상(19명) △특별공로상(3명) △공로상(26명) △총동문회장상(2명) 등 총 62명이 우수한 연구 성과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